과천시 빌라매매 가격, 갑자기 오르는 이유는?
흔히 빌라가격은 안오른다 하며 투자를 경원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런데 빌라도 빌라 나름이죠. 경기도 최고의 주거지로 손꼽히고 있는 원조 계획도시인 과천시, 다들 알고 계시죠. 아파트만 있을 것 같은 이미지지만 과천시에도 빌라와 단독주택이 혼재된 주거지가 있습니다. 오늘은 그중에서 문원동의 빌라 매매 및 전월세 가격 및 동향을 살펴보겠습니다.

과천시 문원동 공원마을 빌라 매물현황입니다. 중복매물로 표시되어 실 매물 수는 4집입니다. 가격은 7억 1채, 7.5억 2채, 8억 1채 입니다. 면적은 전용면적 55제곱 ~ 65제곱 사이 대지지분은 10평에서 13평 사이 입니다.
문원동을 살아본 적이 있어서. (방3개 전세2.5억에 살았었죠) 일단 가격 매도희망가 7억에 1차로 놀랬고, 전월세는 지하방밖에 없다는 것에 2차로 놀랐습니다. 방2개 있는 지하 월세가 보증금1.5억에 월50만원이니 전세가로 2.7억 정도네요. 방3개 있는 지상층 빌라 전세는 딱 하나 6.5억짜리.
연초만 해도 6억 초반 매매물건 있었거든요. 전세는 4억대가 주류였고, 물건은 항상 있었습니다. 매매가도 많이 올랐지만, 전월세는 그야말로 씨가 마른 상태… 맞습니다.
다음은 청계마을입니다. 여기는 빌라가 몇 있지도 않지만 그나마 매물은 아예 없습니다. 아래 표시된 매물은 단독(다가구) 매물입니다. 대지40평에 매도희망가 13억 하나, 14억 하나 두개.

재개발 꿈은 과연 현실화될까요? 꿈은 이루어진다!!
재개발 이슈로 인한 투자수요 + 재건축 이주 수요가 합쳐져서 전월세 및 매매가를 쌍끌이로 끌어올리고 있는 현장입니다. 그 와중에 2029년 예정된 과천신도시 분양을 겨냥한 수요까지 현재 전입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입니다.
예전에 2, 6,7 단지 재건축 때는 전월세가격이 뛰었다가 다시 내려오곤 했었는데, 그런데 그때는 빌라매매가격은 변화없었거든요. 지금은 매매가와 전월세가 동반상승중, 그 원인은 일단 두가지 정도로 요약됩니다.
1. 전에는 문원동이 재개발? 그게 되겠어? 하는 분위기였다면, 지금은 작년부터일꺼에요. 외부 투자자들이 들어왔어요. 이른 눈치챈 원주민들도 이젠 선부른 매도를 지양하는 중이고,
2. 과천신도시 분양대기수요. 특히 신혼 특공. 제가 아는 사례만 세 커플입니다. 빌라전세로 들어와 몸테크중이죠. 근데 몸테크할 거면 가격이라도 싸야 하는데 그것도 아니고,, 암튼 응원합니다.
3. 부림동도 살펴보니 빌라매매물건은 O 입니다. 이런 현상은 진짜… 처음 보네요.
10년전에 대지 70평 부림동 단독주택 14억 하는거 13억에 해준다고 저를 설득하던 9단지 상가 부동산 할아버지….그때 못사서 죄송해요,, 건강하시지요.. 2025년 6월 초 기준. 가방끈 짧은 아재의 현장 브리핑입니다.